‘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이 2026년 5월 법정에서 카카오톡 메시지를 직접 공개하며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코인 상장을 약속했다고 주장해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미 897억원대 코인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희진의 새로운 법정 폭로인 만큼, 업비트 상장 심사의 신뢰성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희진의 사기 이력부터 코인 사기 혐의의 전말, 2026년 5월 법정 폭로의 핵심까지 모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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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의 목차
이희진이 누구인지 먼저 파악해야 이번 업비트 논란의 무게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는 ‘청담동 주식부자’라는 별명으로 2010년대 중반 TV 예능과 SNS에서 급속도로 유명해진 인물입니다.
🔹 화려한 등장과 실체이희진은 부가티 베이론, 람보르기니 등 수십억원대 슈퍼카와 청담동 빌라를 공개하며 주식 투자로 수천억원을 벌었다고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8월 금융감독원과 검찰의 합동 수사로 서울남부지검이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고, 같은 해 9월 5일 긴급 체포·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희진이 무인가 금융투자업 운영, 사기적 부정거래, 유사수신 행위로 약 1,000억원에 가까운 피해를 발생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312억원 상당의 부동산·외제차·예금에 대한 몰수·추징보전도 청구했습니다.
🔹 출소 후 행보 및 부모 사망 사건복역 중인 2019년 3월, 이희진의 부모가 각각 평택 창고와 안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수사 결과 범죄수익금 은닉과 관련된 공범에 의한 살해로 드러났습니다. 이희진은 임시 석방됐다가 다시 수형 생활을 이어가다 2020년 3월 만기 출소했습니다.
| 시기 | 주요 사건 | 비고 |
|---|---|---|
| 2010년대 초~중반 | TV·SNS에서 ‘청담동 주식부자’ 유명세 | 슈퍼카·부동산 과시 |
| 2016년 9월 | 주식 사기 긴급 체포·구속 (피해액 약 1,000억원) | 무인가 투자업·유사수신 |
| 2019년 3월 | 부모 피살 사건 (범죄수익금 관련 공범) | 수감 중 임시 석방 |
| 2020년 3월 | 만기 출소 | 이후 코인 사업 시작 |
2020년 출소 이후 이희진 형제가 벌인 코인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해야 이번 업비트 연루 의혹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 3종 코인 발행과 상장 경위이희진·이희문 형제는 2020년 3월 출소 직후부터 2022년 9월까지 피카코인(PICA)·고머니(GoMoney)·트리클(Trickle) 등 3종의 코인을 발행했습니다. 이 중 피카코인은 미술품 조각 투자 사업을 표방하며 2020년 12월 업비트에 상장 신청을 거쳐 2021년 1월 실제 원화 마켓에 상장됐습니다. 그러나 발행 물량과 유통 계획 허위 기재 등의 문제로 상장 약 6개월 만에 폐지됐습니다. 검찰은 형제가 허위·과장 홍보와 자전거래(시세조종)를 통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뒤 고점에서 매도해 총 897억원을 챙겼다고 보고 있습니다.
🔹 피카코인 상장 과정의 의혹2024년 2월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은 이희진 형제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피카코인 업비트 상장 과정에서 운영자와 유통계획을 허위로 기재한 자료를 제출해 업비트의 상장심사를 방해했다는 업무방해 혐의입니다. 두나무 내부 실무자는 검찰에서 “2021년 1월 피카코인 상장 당일, 이희진이 연루됐다는 소문이 팀 전체에 공유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코인명 | 상장 거래소 | 상장 시기 | 현황 |
|---|---|---|---|
| 피카(PICA) | 업비트·코인원 | 2021년 1월 | 상장 약 6개월 후 폐지 |
| 고머니(GoMoney) | 업비트 등 | 2020년 | 일부 거래소 상장폐지 |
| 트리클(Trickle) | 복수 거래소 | 2020~2021년 | 일부 정상 거래 중 |
검찰이 공소장에 기재한 편취 금액은 897억원입니다. 아울러 2021년 2~4월 코인 판매대금으로 받은 비트코인 412.12개(당시 약 270억원 상당)를 재단으로 반환하지 않고 해외 거래소 차명 계정으로 이체한 혐의(배임)도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 ‘피카코인 시세조종 혐의 이희진 형제 보석 석방’ — 뉴시스, 2024년 3월 28일
이 섹션이 현재 가장 뜨거운 쟁점입니다. 2026년 5월 13일 재판에서 나온 법정 폭로 내용을 단계별로 정리합니다.
🔹 두나무 COO의 법정 증언5월 13일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두나무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정 모 씨는 이희진 형제로부터 코인 상장 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이희진 측 변호인은 즉각 카카오톡 캡처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2020년 10월 22일 이희진이 동생 이희문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정 사장이랑 통화했고 원상 해준대”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여기서 ‘원상’이란 비트코인 시장이 아닌 원화 거래 마켓에 상장되는 것으로, 거래 규모가 훨씬 큰 핵심 마켓입니다.
🔹 호텔 스위트룸 회동 인정 및 추가 증거두나무 측은 정 COO가 상장 직전 호텔 스위트룸에서 이희진을 만난 사실 자체는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코인 상장을 논의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더해 이희진 측은 정 COO가 “업비트 상장을 도와줄 사람을 소개해줬다”는 내용의 카카오톡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소개된 인물은 현재 두나무 주식 3만여 주를 보유한 두나무 소속 부장 A씨로 알려졌습니다. 담당 판사는 이희진 측이 예고한 추가 증거도 의미 있다고 판단해 향후 재판에서 다루기로 했습니다.
| 항목 | 이희진 측 주장 | 두나무 측 입장 |
|---|---|---|
| 호텔 스위트룸 회동 | 상장 논의 목적 | 만남은 인정, 상장 논의는 부인 |
| 카카오톡 “원상 해준대” | COO가 원화 상장 약속 (2020.10.22) | 상장 청탁 받은 사실 없다고 부인 |
| 두나무 부장 A씨 소개 | COO가 상장 담당자 직접 소개 | 공식 확인 안 됨 |
| 상장 당일 내부 소문 | 이희진 연루 사실 팀 전체 공유됐다는 검찰 진술 있음 | 별도 입장 없음 |
이 섹션에 기재된 내용은 2026년 5월 기준 재판 진행 중인 사안으로,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두나무·업비트의 법적 책임은 판결 전까지 확정되지 않습니다.
📰 [단독] 이희진 “두나무 사장이 상장해준대 ㅋㅋ” 법정 폭로 — JTBC, 2026년 5월 21일
📰 [단독] 이희진 만났지만 ‘이희진 코인’ 몰랐다?…”두나무 상장 신뢰성 의문” — JTBC, 2026년 5월 21일
국내 1위, 전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이번 사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리합니다.
🔹 두나무의 공식 입장두나무는 COO가 이희진과 호텔에서 만난 사실 자체는 인정했지만, 코인 상장을 논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피카코인 상장은 정식 심사 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두나무는 2026년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업비트에 부과한 영업 일부정지 처분을 둘러싼 행정소송에서 법원으로부터 처분 취소 판결을 받아 별도의 이슈를 겪고 있었습니다.
🔹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 투명성 문제이번 사건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상장 심사 체계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합니다. 2025년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불공정거래 행위 규제를 강화했지만, 상장 단계에서의 내부 청탁 방지 체계는 여전히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상장 심사 투명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정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희진의 재산 추적 현황검찰은 2024년 4월부터 이희진의 차명 재산 환수에 집중했습니다. 현금·수표 약 3억원, 차명 부동산 4억원, 가상자산 27억원, 차명 채권 55억원 등이 압류됐습니다. 주거지에서는 총 20억원 상당의 고가 명품 시계 5점도 발견됐습니다. 2025년 11월에는 기존 900억원대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동업자에게 정산금 약 18억 8천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추가 피소되기도 했습니다.
피카코인 재판은 2023년 기소 이후 2026년 5월 현재까지 서울남부지법 1심이 진행 중입니다. 이희진 측의 추가 증거 제출 예고로 재판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마치며
이희진·업비트 상장 청탁 논란은 단순히 한 사기꾼의 재판을 넘어,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상장 심사의 투명성이 얼마나 담보되고 있는지를 다시 묻는 사건입니다. 2026년 5월 법정에서 공개된 카카오톡 증거는 재판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으며, 법원의 판단에 따라 두나무와 업비트를 향한 파장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사건의 전체 맥락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 주변 분들과도 공유해 주세요. 재판 결과나 추가 진행 상황이 나오면 빠르게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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