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A to Z: 10시간 넘게 발언한 국회의원은 누구?

필리버스터 A to Z: 10시간 넘게 발언한 국회의원은 누구?
필리버스터 뜻, 순서, 최장 기록까지 5분 만에 정복! 뉴스만 틀면 나오는 ‘필리버스터’, 대체 무슨 뜻일까요? 국회에서 왜 밤새 발언을 이어가는지, 그 시작과 끝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전설의 최장 기록은 누가 세웠는지! 필리버스터의 모든 것을 속 시원하게 알려드립니다.

“무제한 토론 돌입!”, “필리버스터로 법안 처리 무산…” 혹시 뉴스에서 이런 헤드라인 보신 적 있으신가요? 국회의원들이 몇 시간이고, 심지어는 며칠 밤낮으로 발언을 이어가는 모습, 정말 드라마틱하지 않나요? 볼 때마다 “대체 왜 저러는 걸까?”, “화장실은 어떻게 가지?” 같은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

이처럼 국회에서 소수 정당이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 최후의 카드, 바로 ‘필리버스터(Filibuster)’입니다. 오늘은 이 알쏭달쏭한 정치 용어, 필리버스터의 정확한 뜻부터 진행 순서, 그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최장 시간 기록까지! 여러분의 궁금증을 한 방에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

 

필리버스터, 대체 무슨 뜻인가요? 📜

필리버스터(Filibuster)는 의회 안에서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의사 진행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무제한 토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죠. 다수당이 쟁점 법안을 강행 처리하려 할 때, 소수당 의원들이 번갈아 가며 장시간 발언을 해서 표결 자체를 막는 최후의 저항 수단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필리버스터’라는 단어가 16세기 카리브해에서 활동하던 해적, ‘사략선(Vrijbuiter)’을 뜻하는 네덜란드어에서 유래했다는 점이에요. 마치 해적이 배를 나포하듯, 의사 진행을 나포한다는 의미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니, 정말 재치있지 않나요?

💡 알아두세요! 필리버스터의 존재 이유
필리버스터는 단순히 ‘발목 잡기’가 아니라, 의회 민주주의에서 소수의 의견을 보호하고 다수파의 독주를 견제하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충분한 토론과 숙의를 통해 법안의 문제점을 알리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리버스터의 시작과 끝: 진행 순서 🚦

그렇다면 필리버스터는 어떻게 시작하고, 또 언제 끝나는 걸까요? 우리나라 국회법에 명시된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필리버스터 진행 순서 (국회법 기준)

  1. 시작: 본회의에 부의된 안건에 대해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이 서명한 요구서를 의장에게 제출하면 실시됩니다.
  2. 진행: 첫 발언자를 시작으로, 사전에 신청한 의원들이 한 명씩 차례대로 나와 발언을 이어갑니다. 발언자는 토론 주제를 벗어날 수 없으며, 발언 도중 자리를 비울 수도 없습니다.
  3. 종결: 필리버스터가 끝나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 더 이상 토론할 의원이 없어 자진 철회하는 경우
    • 재적의원 5분의 3(180명) 이상이 찬성하여 강제 종료시키는 경우
    • 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경우

특히 ‘강제 종료’ 요건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일단 시작되면 사실상 회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필리버스터가 강력한 힘을 갖는 것이죠.

 

전설의 최장 시간 기록은? ⏰

필리버스터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최장 시간 기록’입니다. 과연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발언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구분 기록 보유자 기록 시간
세계 기록 🌍 스트롬 서먼드 (미국 상원의원) 24시간 18분 (1957년)
대한민국 기록 🇰🇷 은수미 (전 국회의원) 10시간 18분 (2016년)
⚠️ TMI: 2016년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은수미 의원의 10시간 18분 기록은 2016년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에서 나왔습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총 192시간 25분 동안 발언을 이어가, 세계 최장 시간 팀 필리버스터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

필리버스터 3줄 요약

1. 뜻: 소수파가 다수파의 법안 강행 처리를 막기 위한 무제한 토론
2. 방법: 재적의원 1/3 이상 요구로 시작, 3/5 이상 찬성으로 종료
3. 목적:
다수파 독주 견제 및 소수 의견 보호

자주 묻는 질문 ❓

Q: 필리버스터는 아무 법안에나 할 수 있나요?
A: 아니요, 모든 안건에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예산안이나 결산, 인사 안건 등 일부 안건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가 제한됩니다. 주로 쟁점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법률안에 대해 실시됩니다.
Q: 발언할 때 꼭 법안 내용만 말해야 하나요?
A: 네, 그렇습니다. 과거에는 주제와 관련 없는 이야기를 해도 괜찮았지만, 2012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에는 반드시 안건과 관련된 내용으로만 발언해야 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국회의장의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필리버스터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인가요?
A: 아닙니다. 필리버스터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의회 민주주의를 채택한 여러 국가에 존재하는 합법적인 의사 진행 규칙 중 하나입니다. 물론 국가별로 구체적인 규칙과 절차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 필리버스터가 무엇인지 확실히 감이 오시죠? 복잡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우리 민주주의를 지키는 중요한 제도 중 하나랍니다. 앞으로 뉴스에서 필리버스터 소식이 들려오면, 오늘 배운 내용을 떠올리며 좀 더 깊이 있게 상황을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