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1년 여몽연합군의 일본 원정과 고려의 비극

   

1281년 여몽연합군의 일본 원정과 고려의 비극 1281년 여몽연합군의 일본 원정과 고려의 비극 서기 1280년, 30년에 걸친 몽골과의 처절한 전쟁이 끝난 고려의 땅에는 평화가 아닌 새로운 멍에가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고려는 원나라의 부마국(駙馬國), 즉 사위의 나라가 되어 자주성을 잃었고, 대륙을 통일한 원나라 황제 쿠빌라이 칸의 거대한 야망에 희생양이 되어야 했습니다. 몽골의 칼날을 막아내기 위해 싸웠던 고려의 아들들은 … Read more

1251년 팔만대장경 완성 – 잿더미 속에서 피어난 호국의 염원

   

1251년 팔만대장경 완성 – 잿더미 속에서 피어난 호국의 염원 1251년 팔만대장경 완성, 잿더미 속에서 피어난 호국의 염원 서기 1250년, 고려의 땅은 거대한 제국 몽골의 말발굽 아래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1232년, 최씨 무신정권이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고 항전을 결의한 이래, 고려 본토는 수십 년간 반복되는 침략으로 잿더미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왕과 지배층은 섬 안에 고립되어 있었고, 육지의 백성들은 기약 … Read more

1209년 교정도감 설치 – 최충헌의 철권 통치가 시작되다

   

1209년 교정도감 설치 – 최충헌의 철권 통치가 시작되다 1209년 교정도감 설치, 최충헌의 철권 통치가 시작되다 서기 1200년, 고려는 만적의 외침이 허공으로 흩어진 뒤, 숨 막히는 침묵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었습니다. 이의민과 같은 천출(賤出) 권력자가 몰락하고,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느냐”는 노비들의 절규가 피로 진압된 땅 위로, 새로운 독재자 최충헌(崔忠獻)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졌습니다. 그는 이전의 무신 집권자들과는 달랐습니다. … Read more

1198년 만적의 난 –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느냐!

   

1198년 만적의 난 –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느냐! 1198년 만적의 난,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느냐!” 서기 1190년, 고려의 하늘은 붉은 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1170년 무신정변으로 시작된 혼란은 20년이 지나며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정중부, 경대승으로 이어지던 권력은 마침내 노비 출신이라는 경악할 만한 배경을 가진 이의민(李義旼)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법과 질서는 무너지고 오직 힘이 지배하는 시대, 신분 … Read more